이 글은, 홍보목적이 전혀 없고, 그저 본인의 경험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코로나19사태, 재택근무시대, 뉴노멀시대 전부터도

1인사무실, 소호사무실, 쉐어오피스, 공유오피스... 가 있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내가 쓸 1인 사무실을 구할려니 생각보다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임대조건, 부가서비스가 모두 다르기에 

지금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남긴다.

 

내가 하는 일은 집에서도 가능한 업무라..

굳이 사무실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집이 좁은데다가 업무에 필요한 물품들을 따로 보관하고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고,

집안일이 자꾸 눈에 밟혀 업무보다 집안일하기에 바빴다. (핑계)

 

결국 내가 일할 작업실, 1인 사무실을 찾아나섰다.

 

 

 

 

 

 

 

 

 

 

 

 

 

검색사이트에서 "대전 1인 사무실", "소호사무실", "공유오피스" 등등 검색하면 

꽤 많은 곳이 나오는데... 대충 정리하자면.

 

* 비상주 사무실 : 사업장 주소지만 등록하고 어쩌다 가끔(?) 사무실 이용. 월 5만~10만 내외.

 

* 1인실(공용) : 넓직한 자리를 여러명이서 공유로 사용한다. 지정석, 비지정석 두가지.

월 10만~15만 사이.

 

* 1인실(독립) : 보통 복도식에 단독 공간으로 책상, 의자가 있고... 월 15만~25만 사이정도.

 

* 업무용 오피스텔, 사무용원룸 : 보증금 500만내외, 월 20만~50만. 각종 공과금,관리비 별도.

 

모두 부가세별도.

사무실 위치와 개별난방여부,

이용시간, 창문여부, 부가서비스 등에 따라

월 이용료는 많이 차이난다.

 

 

 

 

 

 

 

 

 

 

 

 

 

여기서 사무실 구할 때 꼭 알아봐야 할 것.

 

1.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여부

외부활동이 많은 영업직이거나 사무실 이용빈도가 높지 않는다면, 비상주로 등록해서 저렴하게 사용하는 것이 제일일 것이다.

허나 내가 필요한 것은 작업실용도고, 개인물품들을 두고 써야하니 1인실(독립)이 필요했고, 알아보니 대전 공유오피스들 거의 다 조건이 비슷비슷했다.

한달치 임대료 먼저 예치금으로 선불, 그리고 매월 임대료에 관리비 모두 포함이 대부분이다.

공유오피스가 아닌 사무용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월 20만부터 50만까지 다양하고 보증금이 100만~500만정도.

편하게 쓰려면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당연히 좋으나, 문제는 임대료외에 관리비와 공과금이 별도로 청구된다는 것...

 

2. 사무실 위치

당연한 얘기겠지만.. 사무실 주변도 매우 중요하다.

사무실이 모텔촌 한가운데라던가, 건물 주변 상가가 유흥이나 주점이 많다던지...

건물 내 입점 상가가 무엇이냐에 따라 내 사무실인데도 출근하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ㅠㅠ 

가능하면 돈을 좀 주더라도 주변이 평화롭고(?) 관공서가 가깝고, 우체국이나 은행이 가까운 위치면 좋을 것 이다. 

 

3. 개별난방여부 

더위,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개별난방인 곳을 추천!

기본적으로 공유오피스 대부분이 개별난방기구를 쓰지 못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화재위험때문)

내가 임대하는 사무실이 중앙난방이라면.. 내맘대로 온도조절도 어려울 뿐더러

한여름, 한겨울일 때 굉장히 괴로울 것이다..

개별난방이라면 편하게 온도조절을 할 수 있지만 당연히 월임대료가 높아진다.

 

4. 부가서비스(사무지원)

공유오피스 대부분 기본적으로 공용복합기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대신 출력량이나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흑백 100장~150장, 컬러 50장 이런식으로...

한달에 출력량이 많지 않거나 가끔이지만 팩스나 스캔, 복사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

또한 공유오피스내 입점하는 업종이 개인 쇼핑몰운영이 많아서인지 택배서비스도 가능한 곳이 있다.

1건당 1500원~2000원내에 택배를 보낼 수 있으니 택배발송이 많다면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5. 주차, 대중교통 편이

자차위주고, 사무실 건물 자체내에 주차가 되는 곳이라면 금상첨화.

하지만 월 정기주차권이 월 1만원~10만원 내외로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건물내 주차장이 없다면 건물 주변 주차장 월 정기권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자차가 없더라도 버스나 지하철로 사무실 출퇴근이 용이하면 GOOD !

 

6. 화장실

전에 사용하던 공유오피스 화장실은.... 상시 개방이 되어있어서

아무나(?) 왔다갔다하며 사용하는 바람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굉장히 더러웠다 ㅠㅠ 

예민한 사람이 아니어도 화장실이 개방되어있지 않고 보안키가 따로 있거나 사무실 내에 있는 곳을 추천한다. 

 

7. 창문여부

사람마다 다른데, 야행성인 나는 창문이 없어도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환기의 문제나 눈,비오는날의 낭만(?)등의 이유로 창문이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역시나 창문이 달린 곳은 월임대료가 비싸다.

거기다 창문이 있더라도, 창문의 위치와 남향이냐 동향이냐에 따라도 큰 차이가 있으므로

창문이 있는 사무실을 구할거라면 창문밖이 어떤지를 잘 보아야한다. (벽뷰라던가... )

 

8. 관리인 상주 여부

복불복이긴 하지만, 관리인이 계신 곳이 좋다.

사무실 이용 중 불편사항이나 요청사항이 있을 때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9. 보안여부

아무리 공유오피스더라도 출입구가 개방되어있어 외부인이 너무 자주 들락날락한다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것도 사무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물품도난의 위험이라던가 소음이라던가.. 방문판매나 영업하시는 분들이 출입이 잦다던지.. 요즘 같은 시대엔 특히나 코로나19로 예민하니 더더욱 보안이 철저한 곳이면 좋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면 출입구부터 보안이 잘 되어있는 곳을 찾아야한다.

 

10. 회의실, 휴게실, 탕비실 여부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크게 상관없지만.. 이 부분도 공유오피스마다 차이가 있으니 개인의 성향에 맞게 구하면 좋을 듯.

보통은 공용회의실, 공용탕비실이 갖춰져있는데. 공용회의실은 대부분 예약제이거나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PPT발표등을 할 수 있게 프로젝터가 준비되어있거나 칠판이 있거나, 차이가 있으니 

2인이상 회의나 미팅이 많다면 공용회의실 내부도 잘 살펴봐야겠다.

공용탕비실은 대부분 커피머신을 갖추고, 정수기, 냉장고,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는 곳이 많았다.

 

11. 사무실 환경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목적은 '업무'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공유오피스 특성상 한 층을 가벽을 쳐서 쪼개쪼개 공간을 임대하는 것인만큼 

소음과 냄새에 굉장히 취약하다.....

사무실 안에서 편하게 취사나 취침. 개인용무까지 해결하려면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는 사무실내 취사, 취침을 금지하고 있다.

냄새가 나지않는 간단한 간식이나 차 정도는 가능하지만, 음식물 섭취나, 배달음식 반입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그 외에 사무실 내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책상, 의자, 선반, 사물함 등도 꼼꼼히 체크하는 게 좋다.

물론 비용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체크해야 할 것들은 이정도....

 

 

 

 

 

 

 

 

 

 

 

 

 

 

 

내가 구하고자 하는 사무실은 1인사무실(독립).. 돈이 여유가 있었다면 무조건 오피스텔인데....

문제는.. 2020년 12월 1일 날짜 기준으로는, 대전에 1인실 공실이 거의 없었다 ㅠㅠ 

공실이 있거나 곧 공실이 될 곳 예약대기를 위해 열심히 발품팔아 몇군데 찾아가봤는데.....

생각보다 끔찍했다(?)

 

 

 

 

 

 

 

 

 

 

 

 

 

 

 

 

 

 

 

 

 

 

 

 

 

 

전부터 눈여겨보던 ☆☆공유오피스를 찾았는데.

마침 곧 1인실? 공실이 생긴다고 해서 갔더니. 5인용사무실 안에 한쪽 책상이 1인실이란다..... 헐

게다가 남녀따로 구분이 없어서 모르는 사람들과 한 사무실을 공유로 써야하는 것.

심지어 누구 물건인지 바닥이랑 벽쪽 사방에 짐이 쌓여있고... 

탈락.

 

 

 

 

 

 

 

 

 

 

 

 

 

 

 

 

 

 

다음은 ○○공유오피스를 찾았는데..

위치가... 유흥가 한가운데; 탈락.

 

 

 

 

 

 

 

 

 

 

 

 

 

 

 

 

 

 

 

 

 

다음에 알아본 ##공유오피스.. 사무실 건물입구가.... 술집간판이 뙇. 탈락.

그 다음 알아본 곳도 입구가 식당옆이라 입구주변에 음식물쓰레기며, 식재료며... ㄷㄷㄷ 탈락.

 

 

 

 

 

 

 

 

 

 

 

 

 

 

 

 

 

 

 

 

 

 

 

 

 

 

 

 

 

전화를 돌리고 돌려 1인실 공실이 있다는 곳을 부리나케 찾아갔으나.

문열고 책상에 앉으면 문닫기도 힘든 진짜진짜 작은 곳.. 탈락.

대신 창문달린 2인실을 보여주셨는데 월임대료 3X만원.... 비싼데 창밖 경치가 제법 괜찮았다. 

 

 

 

 

 

 

 

 

 

 

 

 

 

 

 

 

 

 

 

 

 

정말 마음에 든 공유오피스들은 죄다 공실없음 ㅠㅠ.... 예약대기도 안받는 곳도 태반...

카페에서 일해야하나.. 집에서 일해야하나... 거의 포기상태였다가.

최근에 생긴 곳 중에 위 체크사항들을 어느정도 채워주는 공유오피스를 겨우 구했다.

BUT 창문도 없고, 중앙난방.... 월임대료가 내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높은 편이고,

걸어서 3분거리에 주차장 월 정기권 5만원.. 추가 고정비용이 들어가서 초반부터 부담이 되었다.

 

 

 

힘겹게 구한 내 사무실.... 

그래도 나름 조용하고 안락하다.

열심히 돈벌어서 창문달린 넓은 사무실로 옮기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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